동부건설, 창립 46주년 맞아 회생의지 다져
동부건설, 창립 46주년 맞아 회생의지 다져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5.01.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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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동부건설이 창립 46주년을 맞이해 기업 회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동부건설은 23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본사에서 본사 및 수도권 현장소장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창립 46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동부건설이 지난해 12월31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후 첫 맞이한 창립기념일이어서 밝지는 않았지만, ‘회사를 꼭 정상화시키겠다’라는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법률상 관리인으로 선임된 이순병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동부건설이 그동안 ‘지속성장하는 디벨로퍼’로서 대규모 개발사업, 에너지사업, 복합 물류 운송사업을 함께하는 새로운 모델의 건설회사 완성을 눈앞에 뒀지만, 창립 46년 만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게 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뼈를 깎는 시련을 감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그는 “동부건설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실적과 브랜드 가치, 우수한 인재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성공 경험이 있는 만큼 회생 절차만 잘 마무리하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동부건설은 이날 조직을 대폭 개편해 기존 5본부, 1실, 1사업소, 20팀을 4본부, 14팀으로 축소했다.

동부건설은 현재 회생계획안 작성작업을 진행 중으로 2월5일까지 채권자 신고를 받아 채권단을 확정하고 3월 말까지 자산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4월3일에는 1차 채권단 관계인 집회가 열린다.

채권단 관계인 집회 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매각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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