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국내선 점유율 40.9% 돌파
저비용항공사 국내선 점유율 40.9% 돌파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1.03.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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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 노선 탑승객 2명중 1명은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올해(1월1일~2월28일) 국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탑승객은 전년(약 111만명)에 비해 31.0% 증가한 약 145만명이라고 17일 밝혔다.

국내선에서는 전년(약 100만명)에 비해 17.5% 증가한 약 118만명이 탑승해 시장점유율이 34.4%에서 40.9%로 증가했다.

특히, 김포-제주노선은 저비용항공사 이용객이 전년 대비 20.8% 증가(59→72만명)해 시장점유율이 46.9%에서 55.1%로 증가했다.

국제선에서도 일본, 태국 등 13개 노선(정기편)에서 전년(11만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28만명이 이용, 시장점유율이 1.7%에서 4.0%로 증가했다.

다만, 인천-오사카 노선은 국제선 취항 노선 확대에 따른 운항횟수 감편으로 이용객이 2%(2만1644명→2만1197명) 감소했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하계스케쥴 조정 결과를 살펴보면, 저비용항공사의 증편에 힘입어, 국내선에서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이 운항횟수로는 41.6%, 공급석으로는 38%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주노선에서는 운항횟수 비중이 49.4%, 공급석의 비중이 4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에서도 운항 노선이 현재 13개에서 14개 노선으로 확대되고, 전체 노선 중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이 운항횟수 기준으로 3.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계스케쥴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저비용항공사들이 상반기 중 인천-나리타, 김해-나리타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어 저비용항공사 이용객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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