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찾아가는 봉사활동' 전개
한화건설, '찾아가는 봉사활동' 전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1.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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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올해를 ‘찾아가는 봉사활동의 해’로 정하고 사회공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이근포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여명은 서울 성동구 성동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전과 떡 등 설차례 음식을 만들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이근포 사장은 “설 음식을 나눠먹는 미풍양속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며 가슴이 따뜻해 졌다”며 “올해를 찾아가는 봉사활동의 해로 삼아 봉사 대상과 범위를 더욱 넓히고 전 임직원이 100%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근포 사장은 단순 기부와 금전적인 지원이 아닌 전 직원이 봉사현장에 찾아가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직원 1인당 평균 봉사활동 시간을 16시간으로 대폭 늘리고 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율 100%를 목표로 잡았다.

또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없는 임직원들을 위해 헌혈활동이나 ‘세이브 더 칠드런’ 모자뜨기 활동 등을 실시하고, 봉사활동 참여율이 높은 직원에게는 포상 및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화건설은 올해 연간 1만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시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는 2005년부터 실시해왔던 ‘사랑나눔 집수리 봉사’을 더욱 발전시킨 프로그램으로 복지시설 내 도서관 건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서울시 장애인시설협회와 손잡고 장애인시설 내부에 인테리어와 공간을 조성하고 도서관시설과 각종 도서를 기증해 매년 꿈에그린 도서관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 도서관들은 ‘꿈에그린 도서관 ○○호’라고 이름을 붙이고 대표이사 또는 본부장이 명예도서관장을 맡아 지속·체계적으로 관리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한화건설은 노숙인을 위한 쉼터인 ‘드롭인센터(drop-in center)’, 기부물품을 팔아 자선사업을 하는 ‘아름다운 가게’도 지어 기부한 바 있다.

또 소외계층을 위해 매년 겨울 ‘사랑의 김장 담그기’, ‘연탄 나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올해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보육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보육지원에도 힘쓰기로 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직원들의 기부 습관을 높이기 위해 ‘매칭그랜트’ 와 ‘유급자원봉사’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칭그랜트는 직원이 기부하면 회사에서도 임직원 기금의 1.5배의 기부금을 내 기부금을 2.5배로 늘리는 제도다.

또 유급자원봉사 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근무시간을 이용해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사회공헌 업무를 총괄하는 이제동 부장은 “회사 규모가 다른 대기업에 비해 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자원도 제한적이다 보니 어려운 이웃 돕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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