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워크아웃‧퇴출 16곳 달해
건설사 워크아웃‧퇴출 16곳 달해
  • 김소영
  • 승인 2010.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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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등급 이하 업체 실명 공개 않을 듯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및 퇴출되야 할 건설사가 약 16곳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25일 금융당국과 우리·신한·하나·국민·산업·농협 등 6개 채권은행단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신용위험평가 대상 대기업 중 약 64~65개 업체에 대한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및 퇴출 결과를 오후 3시 명동 은행회관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특히, 이 가운데 시공능력 300위권 내 건설업체 16개 건설사도 포함됐다.이중 시공능력 20위권에 해당하는 업체 등을 포함해 9개 건설사가 워크아웃 대상인 ‘C’급으로 분류됐다. 또한, 중소 건설업체 7곳은 회생불가 판정인 ‘D’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은행단은 지난해에 건설ㆍ조선업체를 중심으로 신용평가를 해 16개(14개 워크아웃, 2개 퇴출)에 대해 C등급 이하 판정을 내린 바 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부실 경영에 대해선 엄격한 책임을 물어,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영권 제한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이에 따라 C등급을 받은 업체에 대해 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요구하는 조건으로 정상화 지원을 하고, D등급을 받은 업체는 채권은행의 여신이 중단돼 법정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한편, 채권은행단은 이번 평가에서 C등급 이하를 받은 업체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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