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강동 등 재건축단지 최고 1억 올라
서울 강남·강동 등 재건축단지 최고 1억 올라
  • 권일구
  • 승인 2006.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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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강동구 둔촌동 등 일대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이 추석 연휴 이후 매매가가 평균 5000만원 가량 오르는 등 과열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강남권 부동산중개업소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11평형이 연휴 전 4억9000만원이던 매매가가 현재 5억5000만원으로 오르는 등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단지 내 15평형도 연휴 전 8억원대 중반에서 최근엔 9억∼9억1000만원으로 올랐다.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역시 추석 전 4단지 34평형이 9억1000~9억2000정도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9억5000만∼9억6000만원으로 올랐다.특히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 17평형은 9월 중순까지 4억3000만∼4억4000만원 정도에서 5억3000만∼5억5000만원으로 고덕주공2단지 16평형은 5억5000만∼5억6000만원에서 6억5000만∼6억6000만원으로 무려 1억원 가량이 올랐다.또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1평형은 10억5000만원에서 최근 11억4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이처럼 가격이 급등하자 매도자가 해약금을 주고 거래를 취소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판교 신도시 청약이 끝난 상황에서 기다려봤자 분양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없어 실수요자들은 미래가치와 가격 경쟁력이 있는 강남권 재건축 조합원 지분을 사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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