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6월 초까지 전국 483개 위생관리실태 집중점검
환경부, 6월 초까지 전국 483개 위생관리실태 집중점검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3.05.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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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 등 정수장의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3일부터 6월 9일까지 전국의 정수장 483곳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에는 한강유역환경청 등 7개 지방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의 4개 유역수도지원센터, 지역별 외부전문가와 지자체가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참여한다.

합동 점검단은 483개 정수장을 직접 방문해 정수장으로의 유충 유입·유출 및 서식 가능성과 위생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정수처리 공정별 세부 운영·관리 현황, 수도사업자별 유충 감시(모니터링) 여부 및 방법 등을 점검한다. 정수처리 환경이나 관리실태가 미흡하거나 수돗물을 공급받는 가정집으로 유충 유출 우려가 있는 정수장은 시설개선 또는 정수장 위생관리를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환경부는 정수장 유충 발생 및 방지를 위해 2021년부터 2년에 걸쳐 총 1942억원을 투입해 정수장에 깔따구 성충과 유충 유입을 방지하는 미세차단망을 설치하는 위생관리개선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올해에도 153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475억원을 들여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되더라도 가정집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소형생물 유출 차단설비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점검을 통해 각 지자체별로 정수장 위생관리개선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박재현 물통합정책관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장 위생관리개선사업과 실태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하거나 운영·관리가 미흡한 정수장에 대해서는 기술 진단 및 지원과 더불어 정수장 운영인력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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