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박형덕 사장이 11일 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태안발전본부 설비를 점검하고, 비상경영 방향을 공유하는 현장 경영현안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폭염특보 등 무더위와 열대야로 냉방수요 급증으로 전력예비율이 7%대로 떨어지면서 증가하는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사장은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인 태안발전본부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을 논의하고 발전설비 운전상황 및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점검에서는 긴급복구체계 현황, 취약개소 보강상태, 불시고장 예방조치 등 설비운영상황을 살폈다. 또 올 초 ‘찾아가는 CEO 협력사 안전컨설팅’에서 제안된 협력업체 근로자의 휴게시설 개선 여부도 확인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6월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한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을 수립했다. 그 일환으로 태안발전의 출력을 높여 전력공급용량을 228㎿ 늘이는 등 전력수요 피크기간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여기에 긴급대응 비상근무체제를 시행해 24시간 돌발 상황에 대비 중이다.
박 사장은 재무구조 개선과 조직운영 혁신 등 회사 주요 현안과 경영효율화 방향에 대해 사업소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부발전 경영진은 이후 평택발전본부 등 사업소 현장점검과 경영현안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설비점검과 비상경영 방향 공유를 통해 안전운영과 경영효율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박 사장은 “여름철 전력수요 폭증이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 설비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무개선과 경영혁신에 임직원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며,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맡은 책임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