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대선 직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개발계획 가시화로 새롭게 달라질 지역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해외의 유명 지역을 본 따 ‘제2의 OOO’으로 개발되는 곳들이 있거나 생활편의시설, 관광시설 등의 확충으로 주거 여건이 좋아지는 곳들도 많다.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마스터플랜에 의거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 재개발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인천항 내항 일원은 5대 특화지구(해양문화지구, 복합업무지구, 열린주거지구, 혁신산업지구, 관광여가지구)로 재탄생 된다. 또 인근에서 골든하버 조성 사업과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사업도 각각 추진 중이다.
이 일원에서는 DL이앤씨가 5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57-7번지 일원(항동1-1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4Bay 판상형 구조 최고층 39층 높이로 설계되며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병원과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트램 노선인 부평연안부두선, 제물포연안부두선 등 구축 사업을 통해 교통 여건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영등포공장은 미국 뉴욕 맨해튼의 첼시마켓 같은 ‘헤리티지 쇼핑몰’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일원에서는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이 영등포동5가 영등포1-13구역 재개발을 통해 신규 분양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3층, 전용면적 40~84㎡, 총 659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으로 초·중·고등학교와 백화점 및 대형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서초역~교대역~강남역에 이르는 일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국제 업무·상업 복합 중심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 일대에서는 삼성물산이 상반기 ‘래미안 원펜타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64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191㎡ 263가구다. 9호선 신반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 등으로 이동이 쉽다. 단지 인근엔 초·중·고등학교 및 공원도 위치해 있다.
경기도는 미군 반환지인 경기도 파주시의 캠프 그리브스의 일원을 DMZ 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캠프 그리브스와 도라산평화공원 등을 묶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 곳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총 1716가구 규모의 ‘파주 문산 공동주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는 파주 LCD일반산업단지와 파주 월롱첨단산업지가 위치해 있다. 수원문산고속도로 내포IC를 통해 인접한 고양시로의 이동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