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층 층수제한 폐지 등 건의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향후 재건축 시장 정상화에 대비해 지난 4월부터 총 7차례에 걸쳐 18개 주요 대단지 재건축구역의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18개 재건축 구역은 ▲잠실5단지 ▲압구정 ▲여의도 ▲은마 등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기조에 따라 수년 간 멈춰있는 곳들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지역이다.
주민간담회에서는 시가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지구단위계획(안) 진행사항 등 재건축 관련 정책 방향과 행정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조합장 등 주민대표로부터 각 재건축 현장의 애로 및 현안 문제점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재건축의 조속한 정상화 ▲35층 층수제한 폐지 ▲한강변 첫 주동 15층 기준 완화 ▲기반시설(도로·공원 등) 폐지 및 변경 ▲공공시설 부담률 완화 ▲소규모단지 공동개발 여부 주민 결정 ▲복합용지 비주거비율 완화 등이다.
시는 각 구역별 현안사항을 검토한 후 이번 달부터 후속 주민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은 "그간 멈춰있던 대규모 재건축 단지를 통한 주택공급의 시발점인 이번 주민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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