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100대 건설사 현장서 사망사고 8건 발생
지난해 4분기 100대 건설사 현장서 사망사고 8건 발생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1.20 11: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0년 4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청·지자체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사망사고 명단공개는 건설 주체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9년 5월부터 시행했다. 지난해 4월부터는 매 분기별로 발표한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100대 건설사 중 ▲GS건설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금호산업 ▲두산건설 ▲KCC건설 ▲동양건설산업 ▲유승종합건설 등 8곳의 건설 현장에서 각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분기 중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다. 총 2곳의 현장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이며, 인·허가기관인 평택시 3명, 하남시·광주시·구리시·안성시·파주시·남양주시·용인시에서 각 1명씩 총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광진구 2명, 강서구·관악구·성북구·중구에서 각 1명씩 총 6명, 강원도는 춘천시에서 3명, 부산광역시는 수영구·기장군에서 각 1명, 충청남도는 아산시·서천군에서 각 1명, 경상남도는 창원시 의창구에서 1명 등 각 시·군·구에서 인·허가한 건설현장에서 14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차원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8개 대형건설사에 대해서는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건설 현장 166곳에 대해서는 지난 4분기 동안 특별·불시점검을 해 총 211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이중 벌점 부과 대상은 4건, 과태료 부과 대상은 6건이었다.

변창흠 장관은 "건설 현장이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올해에도 분기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관의 명단을 공개하고 특별점검을 꾸준히 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안전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서보영 2021-01-20 15:07:52
"지난해 4분기 대형 건설현장서 근로자 8명 숨져" 기사내용, 자료내용이 변경되었으니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