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트리플 역세권을 갖춘 단지는 수요자들에게 늘 각광받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데다 ‘단일’, ‘더블’이 아닌 세 개의 노선이 지나는 만큼 주변으로 상권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또 교통체증에서 자유로워 정해진 시간에 맞춰 출퇴근 및 타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한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부동산 침체기에는 다른 지역 보다 가격 하락폭이 적으며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에는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어 주택 시장의 인기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리플 역세권을 갖춘 단지는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서 분양한 ‘르엘 신반포 센트럴’은 지하철 3·7·9호선 등 3개 노선을 갖춘 고속터미널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135가구 모집에 1만1084건이 몰리며 평균 82.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친환경복합단지 C17-1-2블록에 들어서는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도 향후 트리플 역세권이 갖춰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하 6층~지상 34층, 전용면적 20~60㎡, 총 1630실 규모인 이 단지는 도보권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위치해 있으며, 오는 2023년에는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직결 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전에는 9호선으로 갈아타려면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출발한 공항철도 열차를 타고 김포공항역에 환승해야 했지만 직결 사업이 완료되면 곧바로 9호선 강남 및 강동으로 갈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사업(인천 서구 석남동~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도 예정돼 있다. 향후 노선이 개통되면 청라에서 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특히 영종국제도시(중구 중산동)와 청라국제도시(서구 청라동)를 잇는 인천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올해 연말 착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북청라IC∙북인천IC 등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쉽고,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등도 차량으로 20분대에 오갈 수 있다. 간선급행버스체계 BRT∙유도고속차량 GRT를 이용해 지역내는 물론 타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단지는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16만5000㎡ 부지에 쇼핑·문화·레저·위락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가 조성될 예정이며 24만6671㎡ 규모의 글로벌 금융타운으로 지어지는 ‘하나금융타운’도 들어선다. 또 종합병원, 전문병원, 의과전문대학 등으로 구성되는 청라의료복합타운도 계획돼 있어 향후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919-8번지에 위치해 있다.

김정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