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R&D 지원 개발 ’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 유럽시장 진출
국가R&D 지원 개발 ’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 유럽시장 진출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9.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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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진흥원, 실용화 지속 지원…해외 확충 발판
▲9월 3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 불가리아 오팔첸스카역(Opal Chenska). [자료=국토교통진흥원]
▲9월 3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 불가리아 오팔첸스카역(Opal Chenska). [자료=국토교통진흥원]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에스케이디 하이테크가 개발한 ‘상하 개폐식 로프스크린도어(Rope Screen Door, RSD)’가 최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지하철 바실레브스키역과 오팔첸스카역에 설치돼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로프스크린도어는 위아래로 로프형의 줄이 움직이면서 승강장과 열차 사이를 막는 형태의 스크린도어다. 좌우개폐형과 달리, 출입문의 위치나 열차의 길이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다. 지난 2013년에 에스케이디 하이테크는 국토진흥원과 공동연구를 시작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일본 도쿄 츠키미노역(2014.01.~2014.09) 및 스웨덴 스톡홀롬 아케쇼브역(2014.12.~2015.02), 국내 논산역(2017.02.~2018.04. 시범설치), 대구 문양역(2013.03.설치, 2014.01.까지 테스트 완료 후 현재까지 가동) 등에 7년 이상 운영을 해오면서 안전성 및 신뢰성 테스트를 병행해왔고 기술력 향상을 이뤄왔다.

이에 국토교통진흥원은 2018년 연구 종료 후에도 성과의 활용·확산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상용화 애로사항을 조사, 보유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수요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원해왔다.

특히, 이번 불가리아 진출 성공은 2019년 한불 정상회담(2019.9.27)후 본 프로젝트가 주위의 관심을 받았던 만큼 그 성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를 계기로 유럽권 진출확대에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에스케이디 하이테크는 하나텍시스템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해 6월 불가리아 소피아메트로폴리탄과 1100만유로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프랑스, 영국, 스웨덴, 대만 등 해외 여러 국가와의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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