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교량·터널·건축물 등 시설물을 과학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해 시설물 안전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사업을 13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DB화 사업은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에 PDF 책자 형태로 제출된 안전진단 보고서에서 균열, 콘크리트 강도 등 중요한 정보를 선별해 입력한다.
국토부는 시설물 안전정보를 DB화 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재구축(‘18~’19)했으며, 올해는 시설물의 안전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비는 총 92억원(‘20년 3차 추경)이며,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10월까지 2개월 간이다.
정확한 정보를 선별·입력할 수 있도록 토목·건축학과가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수행기관을 공모해 총 31개 대학(2300명)을 선정했다.
이를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일자리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학생, 미취업 졸업자 등 청년 23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업 참여자 경력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 참여자는 자택에서 PC로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사전에 안내받은 매뉴얼에 따라 시설물 안전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게 된다.
김태곤 시설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시설물 안전관리에 기여할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시설물 보수·보강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설계기준을 갱신하는 등 시설물 붕괴 등 위협으로부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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