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전자어음 할인중개 플랫폼 '씨지나이스' 16일 오픈
건설공제조합, 전자어음 할인중개 플랫폼 '씨지나이스' 16일 오픈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3.10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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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4%…평균 연 6~7% 수준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건설공제조합은 나이스(NICE)그룹과 ‘건설업 전자어음 및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건설업 전자어음 할인중개 플랫폼 서비스인 ‘CG NICE’(씨지나이스)를 16일 인터넷상에서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소 건설사업자들은 그동안 공사대금으로 수령 한 어음을 은행에서 할인받지 못해 높은 금리에도 대부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조합은 NICE그룹과 함께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구상하고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전자어음을 할인하기 위한 플랫폼 서비스의 개발을 준비해왔다.

씨지나이스에서 어음발행인의 신용도 심사를 거쳐 결정되는 어음할인율은 최저 연 4%부터 평균 연 6~7% 수준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시중 은행 보다 낮은 할인율도 가능하다.

씨지나이스는 종합 건설사업자가 하수급인에게 지급한 전자어음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할인한다. 조합은 해당 공사현장에 하도급대금지급보증이 발급된 경우 씨지나이스 투자자의 투자위험이 낮아 투자자 유인이 매우 용이해 건설사업자의 어음할인 수요를 충족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지나이스는 외상매출채권도 유동화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점차 제공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시중보다 저렴한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금융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운전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면서 “어음할인이 원활해지면 조합원의 대금지급 편의성이 향상되며 하수급인의 일시적 자금경색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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