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역에 ‘미세먼지 프리존’… 내일 650m 지하정원 개장
청담역에 ‘미세먼지 프리존’… 내일 650m 지하정원 개장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1.28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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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전국 최초로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지하 보행구간에 '미세먼지프리존'을 조성하고 오는 29일 개장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이 기상 상태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청담역 내 650m 구간에 지하 정원을 만들었다. 공기청정기 72대와 공조기 5대가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90% 이상을 제거해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케어 시스템’을 적용, 주민들이 휴대전화로 실내 대기질과 온·습도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보행구간에는 숨·뜰·못·볕 등 자연을 주제로 바이오월(벽면식물)과 인공폭포, 인터렉티브 아트영상 등이 설치됐다. 휴식공간인 ‘강 아래 우숨(웃음)마당’에선 달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무인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간편하게 책을 빌리고 곳곳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 독서할 수 있다.

앞서 강남구는 지난 22일 도곡동에 아동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미미위 클린 놀이터’를 열었다. 올해 지역 곳곳에 미세먼지 청정 지역을 조성하는 형태로 대기질 악화에 대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는 미세먼지측정기 등 총 145대를 연계해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미세먼지 고농도지역을 우선 청소하는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으로 필(必)환경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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