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북부 연결’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서산·태안 북부 연결’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 이보림 기자
  • 승인 2020.01.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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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충남 서해안 신 관광벨트의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태안 이원(만대항)∼서산 대산(독곶리) 간 국도 건설 등 23개 사업이 반영됐다고 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5년마다 수립하는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은 국도나 국지도 건설에 관한 구체적인 사업 대상을 담는 것으로 이 계획에 포함돼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만대항(태안)에서 독곶리(서산)까지 2.5㎞를 잇는 것으로 태안 이원∼서산 대산 국도 38호 노선연장 사업(길이 5.61㎞, 사업비 2983억원)의 한 구간이다.

태안 이원∼서산 대산 국도 건설 사업 완료 시 만대항에서 독곶리까지 자동차를 통한 이동 거리는 70㎞에서 2.5㎞로, 시간은 1시간50분에서 3분 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에 이 지역 이동은 가로림만을 따라 먼 거리를 돌아가야 했다.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로 리아스식 해안 형태다. 바다가 서산·태안 사이에 호리병 모양으로 위치했다.

가로림만 초입 만대항에서 독곶리까지 2.5㎞ 규모의 해상교량을 포함하고 있는 이 사업은 총 5.61㎞ 규모로, 사업비는 2983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예비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하는 500억원 이상 사업은 18개 노선이며 나머지 5개 노선은 사업비 500억원 미만이다.

5차 계획은 예비타당서조사 결과에 따라 12월 최종 확정·고시된다.

충남도 박연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국토부안으로 계획에 반영된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이긴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앞으로 일괄 예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최대한 많은 사업들이 5차 계획에 최종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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