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검정로·창경궁로 '경관개선사업' 본격화
서울시, 세검정로·창경궁로 '경관개선사업' 본격화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0.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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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서울시가 그 지역 고유의 아름다운 마을경관을 갖고 있지만 소외되고 낙후된 곳을 발굴, 마을경관의 아름다움을 되살리고 생활환경도 개선하는 ‘소외‧낙후지역 경관개선사업’을 본격화한다.

종로구 세검정로 6나길과 창경궁로 21길 일대의 경관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자문회의에서 두 지역의 마을 경관 개선사업 기본설계안을 확정했다. 시는 내달 실시 설계를 마무리한 후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두 지역은 지난해 서울시의 ‘소외·낙후지역 경관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종로구 세검정로 6나길 일대는 북악산에 둘러싸여 있는 경사형 주거지역이다. 백사실 계곡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조선시대 유적지 백석동천이 있어 자연 경관이 수려하지만 낙후됐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계단‧난간 등 가로시설도 열악하다.

세검정로 6나길 이대는 마을 원형을 보존하면서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봉행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사로인 마을 입구에 벽과 벤치를 설치하고 골목길 계단에는 손잡이를 만들 예정이다. 개천을 잇는 아치형 교량도 설치한다.

창경궁로 21길 일대는 좌측으로는 종묘, 북측으로는 창경궁이 인접해 역사성이 살아있는 지역이지만, 문화재로 인해 그동안 개발이 어려웠다. 마을 곳곳 틈새 공간에 띠 녹지와 화단을 만들고 낡은 도로는 화강석을 이용해 재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경관개선사업 자문회의를 개최해 마을경관 개선사업 기본설계안을 확정했다.

올해 11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내년에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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