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현장에 '폭염 영향예보제' 도입
서울시, 건설현장에 '폭염 영향예보제' 도입
  • 이보림 기자
  • 승인 2019.08.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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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보림 기자= 서울시는 올여름 시가 발주한 건설 현장에 기상청의 '폭염 영향예보제'를 도입해 근로자의 온열 사고를 막았다고 28일 밝혔다.

폭염 영향예보제는 폭염을 관심, 주의, 경고, 위험 등 4단계로 나눠 예보한다. 시는 예비단계인 폭염관심단계에서부터 폭염을 대비한 공사현장에 살수량 증대, 그늘막·대형선풍기·에어컨·냉수기 설치, 온열질환자 사전확인, 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폭염특보 예비단계부터 건설공사장과의 신속한 기상정보 공유와 보고체계도 유지된다.

또한,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폭염경보 시에는 실외작업을 중지하고 실내작업으로 전환하고, 38도 이상인 경우는 모든 공사를 중단하도록 안전 기준을 강화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폭염대비 사전 현장점검 실시, 7월에는 준비실태 현장점검, 7월말부터 8월말까지를 혹서기 폭염 집중점검 기간으로 설정, 공사장별 3회 이상 수시 점검하는 등 현장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하는 등 건설공사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나섰다.

올해 서울 폭염경보는 13회, 폭염주의보는 16회 발령됐다. 이에 맞춰 서울시 발주 60개 건설 현장 4604명의 근로자 중 962명은 실내작업으로 전환해 작업했고, 3642명은 오후 2~5시에 실외작업을 중지했다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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