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탐방] 당진~대전, 서천~공주간 고속도로…중부내륙지역을 하나로 잇는다
[현장탐방] 당진~대전, 서천~공주간 고속도로…중부내륙지역을 하나로 잇는다
  • 이헌규
  • 승인 2008.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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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비 연간 3000억원 절감효과- 중부·서해권 동서축 교통난 해소- 2009년 9월 개통…충남권 1시간 생활권한반도 중심에 서 있는 대전·충남지역에 고속도로망이 확충되면서 ‘사통팔달(四通八達)’의 요지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충남 당진군 당진읍 사기소리에서 대전시 유성구 하기동을 연결하는 당진∼대전간(91.6㎞)과 서천군 화양면 옥포리에서 공주시 우성면 방문리를 잇는 서천∼공주간(61.4㎞) 고속도로 마무리 건설공사가 한창이다.지난 2001년 12월 첫 삽을 뜨기 시작한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1조6915억원으로 오는 2009년 9월말 개통을 목표로 시공중이다. 현재 공정율은 91%.이 노선은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등을 연결하는 동서축의 고속도로로서 동부건설(1공구), 삼성중공업(2공구), 계룡건설(3공구), GS건설(4∼7공구), 현대건설(8공구), 남광토건(9공구) 등이 맡고 있다.이 곳에는 당진분기점(JCT)을 비롯해 서공주·공주·유성JCT 등 4개소가, 인터체인지(IC)는 남당진·수덕사·예산·예당·유구·공주·동공주·북유성 등 8개소가, 휴게소는 면천·예산·신풍·공주 등 4개소 등 주요시설물이 들어선다. 또 터널구간도 호계·해월·화흥터널 등 7개소(3.2㎞)에 이르며, 교량도 142개소(20.4㎞)에 달한다.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대전간과 연계되고 서천에서 부여, 청양을 거쳐 공주까지 연결되는 서천∼공주간 고속도로도에는 총사업비 9069억원이 투입돼 건설중이며 현재 공정율은 93%를 보이고 있다.이 구간은 코오롱건설(1공구), 동양고속건설(2공구), 삼부토건(3공구), 포스코건설(4공구), 삼환기업(5공구), 현대산업개발(6공구), 신성건설(7공구)가 시공중이다.주요시설로는 군장JCT 분기점이, 장항·남부여·부여·청양·서공주 등 5개소 IC가, 휴게소는 부여와 창양 2개소가 들어서며, 터널 5개소(2.0㎞), 교량 80개소(12.0㎞)가 지어진다.◆친환경 고속도로 건설 앞장한국도로공사 대전당진건설사업단은 ‘도공 Standard 사업소’ 구현이라는 목표아래 안전하고 쾌적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신기술·신공법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노력중이다.특히 각 공구별 감독원과 품질관리실장 등을 모아놓고 시공·공법 개선사례, 신기술·신공법 적용사례 등에 대한 워크숍을 매분기별로 열고 있다.사업단은 또 건설현장의 상시평가 제도를 시행, 품질향상은 물론 시공·안전·환경부문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수사례를 선정해 알리는 등 부실시공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아울러 시공사를 대상으로 현장인근의 산업안전공단의 건설안전체험교육 과정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관리 부분에 대해 전사적으로 뛰고 있다.환경 친화적인 건설관리 정착을 위해서 환경민원과 오염발생 가능 구간 피해 최소화 방안을 수립했다.도공 대전당진건설사업단 정진민 단장은 “고객 맞춤형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건설관리와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건설참여자간 깨끗하고 투명한 건설문화 정착을 통해 고객만족도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기대효과당진~대전간과 서천~공주간 고속도로는 충남지역의 개발촉진과 연기·공주의 행정복합도시의 주요 배후도로로 그 역할 비중이 커지고 있다.이 두 노선은 오는 2009년 9월 말 완공·개통되면 효율적인 고속도로망 구축이 이뤄질 전망이다.특히 당진에서 대전까지 소요시간이 당초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서천에서 공주까지는 1시간2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도공 정진민 단장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내륙을 연결하는 동·서축 고속도로망이 없어 충남 내륙의 산업·관광단지와의 연결이 미흡해 주민생활 불편과 산업생산 활동에 걸림돌이 돼 왔다''면서 “두 노선이 오는 2009년 말 개통되면 충남도가 1시간대 생활권으로 앞당겨짐은 물론 물론 물류비도 연간 30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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