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분양중인 "성복 힐스테이트"와 "성복 자이" 아파트의 2순위 청약도 부진해 3순위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진행된 용인 성복힐스테이트와 용인 성복자이 청약 2순위 접수에 각각 50명씩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2순위 청약접수를 마친 현재 용인 성복힐스테이트는 151~222㎡ 주택형에서 1658가구가 남아 있으며 용인 성복자이는 156~214㎡ 주택형에서 942가구가 미달됐다.이에 따라 청약통장 없이 청약금만 내는 3순위 접수에서 청약률을 얼마나 끌어 올릴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러나 3순위 청약접수로 당첨이 될 경우 재당첨 금지 조항에 걸려 다른 곳에 청약할 수 없기 때문에 청약자들이 서두를 이유가 없다.또 공급면적이 151㎡ 이상이면 분양가가 7억원을 넘어 입주후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게다가 용인 등 버블세븐지역이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정책이 완화 쪽으로 나올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다.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작년부터 버블세븐 지역의 주택가격이 조정되고 있고 부동산정책이 연내 완화될 가능성이 낮아 순위내 청약률 호조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