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단지 '서비스면적' 잘 고르면 '덤'
신규 분양단지 '서비스면적' 잘 고르면 '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7.1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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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이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분양중인 ‘속초자이’의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최근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서비스면적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도 이에 발맞춰 넓은 서비스면적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면적이란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건설업체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전용면적 외에 덧붙여 제공되는 면적을 말한다. 공용면적, 계약면적 등에 포함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서비스로 제공되는 면적이며 이 공간을 확장하면 같은 비용으로 더 넓게 생활할 수 있다.

서비스면적은 발코니가 대표적이며, 건축법과 주택법 상 건축물의 외곽에서 1.5m까지로 허가단계부터 바닥면적에서 제외된다. 분양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는 4베이는 거실과 방이 한쪽으로 전면 배치되는 서비스면적을 높이는 설계다. 3면이 발코니로 구성된 3면 개방형 설계도 발코니 면적이 넓어져 확장하게 되면 더 넓은 공간을 쓸 수 있다.

테라스나 오픈형 발코니는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설계로 볼 수 있다. 발코니 외에 외부에 별도의 공간을 제공, 라이프스타일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면적이다.

테라스로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타입은 청약 경쟁률도 좋다. 지난 5월 경기도 김포에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 전용면적 68㎡과 84㎡ 오픈 발코니 타입은 각각 7.46대1, 4.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뒤 정당계약 기간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인천 영종하늘도시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 84㎡ 테라스 타입도 4.83대1의 경쟁률을 기록 후 단기간 계약을 마쳤다.

또 천장고를 기본 높이(2.3m) 보다 5~10cm 높인 아파트도 공간적 확대로 넓은 의미의 서비스면적이어서 건설사별로 도입을 늘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같은 전용면적 아파트라도 서비스 면적이 제각각이며, 전용면적 84㎡ 아파트라도 3베이로 설계하면 서비스 면적은 일반적으로 약 29㎡정도 제공되지만 4베이로 설계한 아파트의 경우 약 36㎡로 늘어난다”며 “다만 건설사들이 서비스면적을 감안한 분양가를 책정하는 경우도 있어 입주자 모집공고와 주변시세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넓은 서비스면적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주목된다.

GS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분양중인 ‘속초자이’다. 전용면적 82㎡T에는 속초에서 최초로 약 8㎡(2.4평)정도의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가 설계된다. 또 1층 가구에는 천장고를 2.4m로 시공해 실내 개방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 서대문구에 두산건설이 선보이는 ‘북한산 두산위브 2차’는 전용면적 56㎡T도 테라스 설계다.

제일건설(주)이짓는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는 전 가구를 4베이로 설계하고, 천장고를 기존 아파트 대비 10cm가 높은 2.4m를 적용했다.

김포한강신도시 Ac10블록에서 분양 중인 호반건설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도 4베이 위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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