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아파트도 브랜드 열풍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도 브랜드 열풍
  • 이헌관 기자
  • 승인 2016.03.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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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대형 건설사 브랜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참여 늘어
   
 

일반분양 아파트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수요자들에게 선호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의 주택공급 시장에 브랜드 아파트 열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주택조합으로 조성된 아파트가 2014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데 이어 올해에도 지역주택조합의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에는 중,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예정)사로 참여하는 현상이 두드러져 지역주택조합 시장에도 브랜드 바람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 수도권과 같은 특정지역 뿐아니라 교통여건이 새롭게 구축되는 지방 위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수도권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의 동양 파라곤이 서울 길음동과 용인 동백에 각각 612가구, 386가구를 모집하고 있다. 지방 대도시로는 현대 힐스테이트가 포항시 남구에서, 쌍용 예가는 광주 광산동에서, 신성 미소지움은 대구 수성에서 각각 조합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택조합에서 선호되고 있는 브랜드로는 대우산업개발의 브랜드 아파트 ‘이안’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음성 대소에서 성공적인 조합원 모집을 마친 이안은 현재 구리 남양주, 김포고촌, 강원 횡성에서 시공 예정사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주택홍보관을 오픈하고 448세대 모집을 시작해 지역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데 이어 3월 10일에는 강원도 횡성에서도 지역주택조합 모집을 시작한다. 대우산업개발 이안 섬강으로 명명된 이번 지역주택조합은 횡성 내 명당 입지에 들어선다는 입소문으로 분양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을 만큼 경관이 수려한 섬강을 마주하는 이안 섬강은 전용면적 64㎡와 84㎡ 규모로 총 299세대의 단지로 들어선다. 횡성지역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안 섬강은 섬강뿐 아니라 주변에 체육단지가 조성돼 있어 서울로 치면 잠실단지 같은 분위기”라며 “횡성 내에서도 잘 정돈된 주변환경을 뽐내고 있어 원주에서도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안 섬강은 3월 10일 부지 인근에 주택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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