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 칠레 금속 제련 플랜트 시장 진출
포스코엔지니어링, 칠레 금속 제련 플랜트 시장 진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4.11.26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포스코엔지니어링이 국내 기술로 건설한 귀금속 회수 플랜트를 최초로 해외에 수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 LS니꼬동제련과 칠레 국영 구리회사 코델코의 합작법인인 칠레 PRM과 3000만달러 규모의 귀금속 회수공장 건설에 관한 EPCM(설계·구매·시공·관리)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PRM은 LS니꼬동제련과 코델코가 각각 66%와 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1200㎞ 떨어진 미헤요네스 지역에 10만㎡ 규모의 귀금속 추출 공장 건설을 위한 EPCM를 맡는다.

이 공장은 연간 금 5t, 은 540t, 셀레늄 200t 등을 생산하게 되며 201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코델코가 자사 제련소에서 발생하는 귀금속을 함유한 침전물(슬라임)을 공급하면 귀금속 회수 플랜트의 정련 과정을 거쳐 금, 은 등 귀금속을 분리·회수하는 구조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기술로 만든 귀금속 회수 플랜트를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이라며 "해외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쌓아온 우수한 설계 기술력과 시공능력 등이 이번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금속 제련 관련 기술력을 확보, 비철금속·소재 제련 연관 사업 등 신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