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제승강기엑스포', 코엑스서 개막
'2014 국제승강기엑스포', 코엑스서 개막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4.10.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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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1일까지 나흘간 열려… 최첨단 승강기 기술 관람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세계 승강기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 청사진 및 승강기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2014 국제승강기엑스포'가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안전행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엘리베이터 등 대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120개 승강기 관련 기업이 참가한다.

'국민안전 구현과 승강기 산업진흥'이라는 주제로 기업전시관, 승강기 컨퍼런스, 승강기 테마관, 문학관 등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 행사기간 중에는 '에스판디아 가리반' 유럽승강기표준화위원회 승강기의장, '데이비드 맥콜' 국제표준화 승강기안전위원장 등 세계 승강기 산업 리더들이 내한한다.

공창석 승안원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국내 유일의 승강기 전문 박람회로 우수 기술력을 가진 승강기 업계의 해외 수출판로로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승강기완제품, 부품, 점검기기, 승강기관제, 보안장치, 조명장치 등 평소 승강기를 타고 내리면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승강기 내부 세계가 한눈에 펼쳐진다.

또 국내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미국 오티스엘리베이터, 독일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일본 미쓰비시엘리베이터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신기술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하나의 승강로에 두 대의 엘리베이터가 한묶음으로 운행하는 'Double Deck엘리베이터', 하나의 승강로에 엘리베이터 두 대가 독립적으로 운행하는 'Twin엘리베이터', 분당 1080m를 운행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 남산 등 높은 산을 비스듬히 오르내리는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화재 시 연기 유입이 완전 차단되는 피난구난용 엘리베이터, 가정용 엘리베이터 등 일반인들이 쉽게 만날 수 없는 이색 기술들도 소개된다.

이밖에 승강기에 갇히면 외부에 신속하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비상통화장치'와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장치', 비오는 날에도 끄덕 없는 '미끄럼 방지장치', 정전으로 멈춘 엘리베이터를 안전층까지 이동시키는 '비상전력 공급 장치' 등도 전시된다.

한편 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는 승강기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승강기표준화회의(ISO/TC 178)'와 '아태승강기협의회(PALEA)' 정기총회도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또 국내 승강기 산업발전을 위한 토론회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안행부 이성호 제2차관은 "승강기 안전과 산업진흥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이, 편리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축이 어느 한쪽도 소홀함이 없이 균형있게 발전해야 한다"며 "엑스포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승강기 산업이 더욱 견고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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