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85억달러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85억달러
  • 이헌규
  • 승인 2006.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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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해외건설수주 150억달러 넘을 듯
올 상반기 해외건설수주액이 85억달러에 육박하면서 올해 수주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5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6월 해외에서 수주한 건설실적은 156건, 84억88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보다 37% 증가했다. 서종대 건교부 건설선진화본부장은 "하반기에는 중동지역에서 37억달러, 아시아에서 25억달러 등 모두 70억달러 정도의 수주가 예상돼 해외건설 진출이후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주액이 150억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150억달러 수주 목표는 연초 정부가 밝힌 목표액(130억달러)보다 20억달러 늘어난 것. 현재까지 해외건설 최고 수주액은 1997년에 140억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낮은 증가율(2%)에도 불구하고 44억6000만달러로 제1의 시장을 유지했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22억달러), 쿠웨이트(13억달러)에서의 실적이 좋았다. 아시아에서는 22억8000만달러의 수주고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124%에 이르렀고 아프리카(11억3700만달러)와 기타 지역(6억1000만달러)의 신장률도 118%, 117%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최근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지역에서 투자개발형 프로젝트의 활발한 진출에 힘입어 토목, 건축분야가 10억6천만달러(199%), 17억3천만달러(381%)로 활기를 띠었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14억달러를 수주해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대우건설(13억2000만달러), 삼성ENG(9억2000만달러), 두산중공업(8억5000만달러), 현대건설(6억8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건교부는 수주확대를 위해 민간건설포럼, 해외건설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업계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고위급 발주처 인사 초청, 시장 조사단 파견, 해외건설펀드 설립, 플랜트 분야 R&D 자금 지원 등 활동을 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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