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3개월만에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3.3㎡당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839만5000원으로 전월(833만3000원)보다 0.7%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1월에서 5월까지 0.8%에서 1%내로 상승세를 유지하다 6월(-0.2%)과 7월(-0.1%) 하락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분양가가 전월과 비교해 2.8% 상승해 울산(4.2%)에 이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기는 0.1% 올랐고 인천은 보합세를 기록해 수도권 전체로는 1.4% 상승했다.
6대 광역시와 지방도 각각 0.6%, 0.2%씩 올랐다. 울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49만3000원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0.5%나 상승해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남구와 중구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며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대한주택보증은 분석했다.
서울·경기를 비롯해 전북(1.8%), 충남(1.6%), 세종(0.9%), 광주(0.1%) 대구(0.1%), 경북(0.1%) 지역은 분양가가 올랐고, 인천·대전·강원·충북·제주는 보합(0.0%)을 기록했다. 반면 전남(-1.7%), 부산(-0.5%), 경남(-0.1%)은 전월보다 분양가가 떨어졌다.
지난달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영아파트는 총 9727가구로 전달보다 2031가구 늘었고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2029가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