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거래 시장 '봄바람'
아파트 매매거래 시장 '봄바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4.03.03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가 늘고 있다. 그동안 침체 상태에 있던 서울 강북권 아파트와 수도권 중대형아파트 가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6896건으로 2006년 실거래가 신고 적용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2월 아파트 매매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937건에 비해 2.3배로 증가한 것이며, 지난 1월 4864건에 비해서도 41% 늘어난 것이다.

매매거래가 늘면서 아파트 가격도 오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매매가 잘되지 않았던 강북권 아파트와 성남 분당 등의 중대형아파트도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잠실동 전용면적 104㎡ 기준의 경우 지난해 말에 비해 평균 3000만∼5000만원 정도 올랐고, 서초구 반포동 84㎡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말과 비교해 호가가 5000만원가량 오른 상태다. 노원구 상계동 84㎡ 등도 지난 연말보다 1000만원 이상 오른 가격에 매매됐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보다는 올 1월, 1월보다는 2월 분위기가 확연히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면서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파격적인 정책이 나와야 시장이 완전히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감정원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2월 말 기준 6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2월의 경우 전월 대비 0.20%, 전년 동월 대비 1.18% 상승했다. 국민은행 주택동향조사에서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기준 23주 연속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