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전국 땅값 0.15% 상승
작년 12월 전국 땅값 0.15% 상승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4.01.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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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땅값은 전월 대비 전국 평균 0.15% 상승하고, 서울(0.19%)은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거래량은 23만5987필지, 1억8033만5000㎡가 거래돼 전년동월비 필지수는 5.4% 증가했고, 면적은 20.2%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15%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보다 1.02% 높은 수준이다.

행정구역별로 보면,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0.15%, 지방권은 0.16% 상승했다. 서울시(0.19%)는 2013년 9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용산구(-0.01%)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상승했다.

안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영향으로 세종시(0.48%)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인천 옹진군(-0.27%)은 조력발전소 건설사업 무산 등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용도지역별로는 계획관리지역(0.20%), 주거지역(0.18%)이,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 대지(0.17%), 전(0.15%)이 가장 많이 올랐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3만5987필지, 1억8033만5000㎡로 전년 동월(22만3804필지, 1억4996만7000㎡) 대비 ▲필지수 5.4% 증가, ▲면적 20.2%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필지수 17.6% 증가, 면적 24.4%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8만8069필지, 1억6478만2000㎡로 전년 동월(7만4556필지, 1억3637만㎡) 대비 ▲필지수 18.1% 증가, ▲면적 20.8%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필지수 21.2%, 면적 26.4% 늘었다.

순수토지란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토지만으로 거래되는 토지를 의미하며, 12월 전체 토지거래량의 필지수 37.3%, 면적 91.4%를 차지했다.

2013년 1년간 토지시장 동향을 보면,  2013년 1년간 전국 지가는 1.14% 상승해 2008년부터 6년 연속 지가변동률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보다 낮은 추세가 계속됐으며, 수도권 1.04% 지방권 1.30% 상승해 2012년과 비교해 수도권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중에서는 대구(1.68%), 부산(1.57%)지역 지가변동률이 가장 높았고, 광주(0.75%), 충남(0.78%)은 가장 낮았다.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5.50%)와 보금자리 등 각종 개발이 진행 중인 하남시(3.78%)는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1·2위를 기록했고,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무산된 서울 용산구(-2.11%)는 가장 많이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1년간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24만1979필지, 18억2672만3000㎡로 2012년 대비 ▲필지수 9.6% 증가 ▲면적 0.2% 증가했으며,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90만2221필지, 16만9885만9000㎡로 2012년 대비 ▲필지수 0.1% 증가, ▲면적 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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