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5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가격도 지난해 9월 9일(전주 대비 0.03%) 이후 18주 연속 상승했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주택가격동향조사(13일 기준)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른 것으로 조사다. 이는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5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수도권은 올해 들어서도 지난주(6일 기준)에 0.01% 상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올랐다. 서울은 강남구(0.09%)와 송파구(0.08%)가 많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 대비 0.04% 올라 지난해 9월 둘째 주 이후 18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대구가 전주 대비 0.1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한국감정원 조사(13일 기준)에서도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수도권은 0.11% 올라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은 0.08%로 전주(0.09%)에 비해 주춤했다. 서울도 0.08% 상승했다.
전국 전셋값은 상승폭이 커지면서 7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34%)은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전주(0.22%)보다 오름폭이 컸다. 서울은 강북권(0.33%), 강남권(0.28%) 모두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마포구(0.89%), 구로구(0.76%), 동대문구(0.60%), 성동구(0.59%), 관악구(0.54%), 강서구(0.46%), 서대문구(0.43%)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지방(0.15%)도 제주, 대구, 충남 지역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주(0.12%)에 비해 다소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