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新공법으로 도심지 공사 빠르게 진행
포스코건설, 新공법으로 도심지 공사 빠르게 진행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3.12.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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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착 구멍의 붕괴를 막기 위해 설치한 구조물 내부에 CFT 강관을 삽입하고 강관 내부에 콘크리트 타설을 완료한 모습.
포스코건설은 주변 건물과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에서도 건축 공사를 안전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톱다운(Top-Down)' 공법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톱다운' 공법은 고강도 콘크리트 충전 강관(CFT : Concrete Filled Steel Tube) 구조를 활용한 것으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에 적용된다.

이 공사에 사용된 CFT는 원형 강관 내부에 콘크리트를 채운 것으로 건축물의 뼈대를 구성하는 데 쓴다. 강관이 콘크리트를 감싸고 있어 강성내력변형성능내화 등의 장점이 있다. 더불어 100㎫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로 강관 속을 채워 안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초 말뚝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강재량을 50%가량 줄일 수 있게 돼 기존 대비 35%가량 공사비 절감이 가능해졌다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이 현장에 적용된 톱다운 공법은 지표면에서 지하층으로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지하와 상부 구조물을 동시에 시공하는 것을 말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공사 초기부터 상부 구조물의 시공이 가능하므로 공사기간이 단축되며, 타 공법에 비해 깊은 기초 파기가 가능해 주변 지반과 인접 건물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작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는 지하 5층~지상 33층 규모로 아파트 232가구, 오피스텔 549실로 구성된다. 오는 2016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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