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진흥원, 세계 최고수준 첨단 연구인프라 확충
국토진흥원, 세계 최고수준 첨단 연구인프라 확충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3.12.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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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 대형실험시설 2단계 구축 본격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재붕)은 국토교통분야 세계 최고수준의 첨단 연구인프라 확충을 통한 기술력 제고 및 실용화 촉진을 위해 2단계 대형실험시설(6종) 구축이 본격적으로 착수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진흥원은 글로벌 시장 구조와 기술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급증하는 재해·재난 및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2단계 6종 실험시설을 2019년까지 구축·완료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운영 고도화를 추진키로 했다.

앞서 국토진흥원은 지난 2003년부터 국토교통실험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현재 1단계 6종의 대형실험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2단계 실험시설로는 서울대학교가 극한상태 구조특성 실험시설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기후변화 대응 다환경 실험시설을 구축한다.

'극한상태 구조특성 실험시설'은 지진, 태풍, 테러에 의한 폭발, 충돌 등 설계하중을 초과하는 극한의 재해에 대해 사회기반시설물의 거동특성을 평가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실험시설이다.

기존 및 신규 구조물의 안전성 평가와 인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위험도 관련 설계기술을 확보할 수 있어 국내 기술수준이 낮은 방호·방폭 분야의 기술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 대응 다환경 실험시설'은 온도·습도·바람·일사·강우·강설과 같은 기후요소를 인공적으로 발생·제어, 건축물 및 관련 설비의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평가를 위한 실험시설이다.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및 건설재료 개발,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 인증 및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기준 마련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진흥원은 내년부터 2단계 해외 실험수요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대형실험시설(4종)에 대한 유치기관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대형실험시설이 갖춰지면 모든 대학, 연구소 및 기업 등에 개방할 것"이라며 "향후 첨단 실험환경 및 양질의 연구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실험시설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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