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리모델링 수직증축 가능한 신평면 특허출원
쌍용건설, 리모델링 수직증축 가능한 신평면 특허출원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3.12.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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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은 리모델링 후 임대가 가능한 복층형과 가구분리형 신평면을 개발, 특허 출원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복층형은 기존 2베이를 3베이로 리모델링하면서 단지 내 여유 공간이 없을 경우 1개 베이를 가구 위층이나 아래층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층간 연결 계단을 막으면 가구가 분리돼 임대에 유리하다.

세대 분리형 평면은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를 두 가구로 쪼개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중대형 아파트 리모델링에 적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분당 A아파트를 3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전용 85㎡ 가구는 일반분양과 임대수익만으로 리모델링 비용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용 85㎡를 리모델링하면 최대 119㎡까지 면적을 늘릴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공사비가 2억원이라고 가정할 때 늘어난 면적 일부 (전용 9㎡)를 일반 분양하면 공사비의 약 25%인 5000만원을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일반 분양분을 제외한 전용 110㎡를 집주인이 거주할 65㎡평형과 임대용 45㎡로 나눠 평면 설계를 할 경우 전용 45㎡의 전세금이 1억6000~1억9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공사비를 충당하고도 1000~4000만원이 남는다.

쌍용건설 신동형 상무는 "해외 리모델링 경험을 바탕으로 2000년 리모델링 전담팀을 구성한 이후 국내 최초로 단지 전체 리모델링, 지하 주차장 신설, 엘리베이터 지하 연장, 2개층 수직증축 등 기술 진화를 이끌어왔다"며 "최근에는 복층형 평면을 포함해 총 342개 평면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치는 등 기술 개발에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국내 리모델링 1호인 '방배 예가', '당산동 예가'(2호, 수직증축), '도곡동 예가'(3호), '밤섬 예가'(4호, 2개층 수직증축) 등 4개 단지, 974가구의 실적을 갖고 있다.

또 쌍용건설은 현재 20개 단지, 약 1만3000가구의 리모델링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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