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9월 전국 지가가 8월 대비 0.08% 상승해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08.10월) 보다 0.56% 높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0.09%)이 지방권(0.06%)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여름철 비수기, 취득세 감면 종료 등의 영향으로 2개월(7·8월) 연속 하락했던 서울시(0.15%)는 송파구(0.43%), 강남구(0.33%) 등의 지가 상승 영향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안정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하남시(0.46%), 제2롯데월드 등 개발사업과 ‘8.28 부동산 대책’의 영향을 받고 있는 서울시 송파구(0.43%)가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대규모 개발사업 진행이 부진한 강원도 동해시(-0.18%), 김포한강신도시 입주가 저조한 경기도 김포시(-0.15%)는 지가가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11%), 공업지역(0.11%)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용상황별로는 공장용지(0.11%), 주거용 대지(0.09%)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9월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4만4135필지, 1억2141만㎡로 전년 동월(13만3064필지, 1억1496만4000㎡) 대비 ▲필지수 8.3% 증가 ▲면적 5.6%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필지수 5.6% 감소, 면적 5.8%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5만6767필지, 1억1332만㎡로 전년 동월(6만2134필지, 10773만6000㎡) 대비 ▲필지수 8.6% 감소 ▲면적 5.2%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필지수 15.2% 감소, 면적 5.6% 감소했다.
순수토지란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토지만으로 거래되는 토지를 의미하며, 9월 전체 토지거래량의 필지수 39.4%, 면적 93.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