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캠코 충돌 "일촉즉발"
대우건설 노조-캠코 충돌 "일촉즉발"
  • 황윤태
  • 승인 2006.06.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3일 정밀실사 차질 예상
   
 
7월 3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정밀실사를 앞두고 대우건설 노조가 실사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여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대우건설 노동조합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대우건설 노조는 이날 캠코측에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공문내용은 ▲고각매각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재부실화 염려, 매각이후 중장기적 발전방안 제시 ▲특혜의혹, 입찰가 유출 의혹 규명 ▲우선협상자 선정기준 및 선정결과 등 크게 세가지이다.대우건설 노조는 오는 30일까지 이에 대한 캠코의 적극적인 해명이 없을 경우 졸속매각으로 규정하고 3일부터 시작되는 정밀실사를 못하도록 강경하게 맞설 계획이다. 그러나 캠코는 계획대로 정밀실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충돌이 예고되고 있다.캠코 관계자는 "대우건설 노조가 실사저지에 나서면 어쩔 수 없이 매각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 노조는 실사저지 뿐 아니라 우리사주조합과 협의해 별도의 소송제기를 검토하고 있으며 특혜의혹에 대한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