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도시 간선도로망 개선에 5조원 투입
5대 도시 간선도로망 개선에 5조원 투입
  • 이헌규
  • 승인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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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26일 교통혼잡이 심각한 부산ㆍ경남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대도시권의 주요 간선도로망 정비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총사업비 5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건교부는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기획예산처 등 관계기관 협의, 시민사회단체 자문 등을 거쳐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도로이지만 도시 순환망이나 공항, 항만 등 주요 시설에 연결되는 주요 간선도로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재정 지원을 하게 된다.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의 도로투자 중 도시분 투자 비율을 현재 10%에서 2010년까지 30%로 끌어올리고 대도시 혼잡도로에 공사비의 50%를 지원키로 했다.또 민자사업의 경우 지자체 건설보조금의 50%를 지원해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건교부는 부산ㆍ경남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대도시권에 대해 오는 2024년까지 총 21개 구간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우선 오는 2010년까지 15개 구간(137㎞)에 대해 총사업비 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ㆍ경남권은 ▲산성터널 접속도로(5.0㎞) 3593억원(국고 1635억5000만원, 지자체 1957억5000만원) ▲산성터널(5.3㎞) 3115억3000만원(국고 및 지자체 각 457억5000만원, 민간투자 2200억3000만원) ▲제2창원터널(20.5㎞) 5532억원(국고 및 지자체 각 750억9000만원, 민간투자 4030억2000만원) ▲식만~사상간 도로(7.6㎞) 2592억원(국고 1175억원, 지자체 1417억원)이다.울산권의 경우 ▲옥동~농소간 도로(16.6㎞) 2754억원(국고 1183억5000만원, 지자체 1570억5000만원) ▲울산국가산업단지 진입로(4.1㎞) 1053억원(국고 499억5000만원, 지자체 553억5000만원) ▲동서도시고속도로(울산대교, 4.4㎞) 2907억원(국고 및 지자체 각 407억7000만원, 민간투자 2091억6000만원)이다.대구권은 ▲대구~ 포항고속도로 진입도로(7.0㎞) 2377억원(국고 833억원, 지자체 1544억원) ▲상인~범물간 도로(9.8㎞) 5662억원(국고 및 지자체 각 807억2000만원, 민간투자 4047억7000만원) ▲성서공단~지천IC간 도로(12.9㎞) 4290억원(국고 및 지자체 각 537억5000만원, 민간투자 3215억1000만원)이다.광주권은 ▲하남산단외곽도로(12㎞) 5420억원(국고 2687억2000만원, 지자체 2732억9000만원) ▲북부순환도로(6.4㎞) 2476억1000만원(국고 1235억4000만원, 지자체 1240억8000만원) ▲일곡~용정간 도로확장(1.0㎞) 653억3000만원(국고 327억4000만원, 지자체 326억원)이다.대전권의 경우 ▲계백로 우회도로(5.2㎞) 1328억7000만원(국고 630억2000만원, 지자체 698억5000만원) ▲유등천도시고속도로(8.8㎞) 3025억8000만원(국고 1474억원, 지자체 1551억8000만원) ▲갑천도시고속도로(10.1㎞) 2969억9000만원(국고 1447억7000만원, 지자체 1513억2000만원)이다.건교부는 올해에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울산국가산업단지 진입로와 대전 유등천도시고속도로의 설계에 착수하고, 부산 산성터널 접속도로, 대구-포항 고속도로 진입로에 대한 공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5대 대도시권 교통혼잡비용의 약 13%인 1조3000억원에 달하는 혼잡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경쟁력 향상은 물론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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