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업체 공사실적 전년比 14% 감소
신재생에너지업체 공사실적 전년比 14% 감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3.03.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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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고·증명 4455건… 해외실적 저조

지속된 경기침체로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업체들의 공사실적증명이 전년 대비 14%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가 발표한 '2012년 공사실적증명'에 따르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들이 협회에 신고·증명을 받은 건수는 모두 4455건(국내외 포함)이었다. 이는 전년도 5193건 대비 14% 이상 줄어든 것이다.

에너지원별로 보면 태양광이 78%(3472건)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다. 이어 태양열(577건), 지열(401건), 풍력(3건), 채광에너지(2건) 등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태양광의 경우 솔라이엔에스가 278건, 세화에너지산업(209건), 탑인프라솔라(198건), 예한(160건), 신성솔라에너지(150건) 등 순이었다.

태양열은 세한에너지가 133건을 신고하면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에이비엠그린텍(85건), 유니테크(68건), 강남(66건), 대아(54건) 등이 차지했다.

지열의 경우 부경엔지니어링(62건), 유니테크(36건), 그린센츄리(34건), 한국신재생에너지관리(28건), 덕청건설(2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공사실적증명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테크노와 비에이파워가 각각 불가리아와 말레이시아에서 태양광 설비를 두 건씩 시공한 게 전부였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이달 현재까지 증명을 받은 건수가 7건에 달해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가 RPS를 시행하면서 적극 신재생에너지 부양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이 저조하게 나타난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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