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6주년]건설불황 ‘파고’를 넘는다…②삼성물산
[창간26주년]건설불황 ‘파고’를 넘는다…②삼성물산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3.03.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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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세계로 수주영토 확장한다

 
‘밸류체인’ 확대에 주력
 해외신시장 개척 적극 나서
 우수인재 확보로 역량 강화

 

▲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올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펼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은 올해 해외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최고 수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에 기반한 프로젝트 발굴 능력, 단순 EPC(일괄 공사) 수행이 아닌 사업개발과 운영 및 관리에 이르는 ‘밸류 체인(가치사슬)’을 확대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올해 중동지역과 동남아시아 등 기존 강점을 지닌 지역을 더욱 확장해 전 세계로 수주영토를 다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올해 동남아와 중동지역은 물론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시장을 비롯해 아프리카, 남미지역 등에서 시장확보를 위해 전방위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사업 비중도 70%까지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은 16조6000억원. 이는 전년대비 21%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목표 수주액은 ‘밸류 체인’ 전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이 필요한 민자발전사업(IPP), 민관합동사업(PPP), 헬스케어, 광산개발 등 신사업 분야를 토대로 짜여진 것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IPP 수주에 이어 올해 1월 초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IPPP 사업을 수주하며 중동 발전플랜트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터키 가즈안탑 지역 병원건설 사업도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오랜동안 공들여 온 호주 광산시장도 성과가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핵심전략 상품을 추진해 수주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초고층빌딩을 비롯한 하이테크 빌딩, 지하철, 교량, 항만, 복합개발, 에너지스토리지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성장전략을 뒷받침하는 것은 글로벌 우수인재라고 판단, 지난 3년간 적극적으로 인재 영입에 나섰다. 2009년 4400여명이었던 인력은 지난해 말 7200명으로 2배 가량 늘어났다.

정 부회장은 “지속적인 인재확보를 통한 고용창출과 우수인력의 적극적인 양성을 통해 기업과 국가가 함께 성장해 가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잡기 위한 현지화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또 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력훈련센터를 비롯해 글로벌 공사현장의 안전을 위한 안전체험센터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상생경영도 함께 추진한다. 국내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 및 협력업체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발판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업체 등과 기술개발, 역량 확보 등 시너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도 함께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시민기업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건립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 실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아파트 8587가구 중 474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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