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재생에너지 결합한 ESS 실증사업 추진
정부, 신재생에너지 결합한 ESS 실증사업 추진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3.02.12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튬이온전지 활용해 해상풍력 단지와 연계

정부가 올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대용량 에너지지저장시스템(ESS)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3035억원을 투입해 리튬이온전지를 활용한 ESS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54㎿급 리튬이온전지를 활용해 서남해 2.5GW급 해상풍력 단지와 연계한 대용량 ESS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서남해 해상풍력 단지에서 얻을 수 있는 전력은 연간 6500GWh로, 인구 500만명의 전력 소비를 충당할 수 있는 메머드급 규모다.

현재 정부가 2010년부터 대구시 100가구에서 발생하는 태양광 전력을 10kWh급 리튬이온전지에 저장해 사용하는 가정용 ESS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제주도 조천 변전소에 8MWh급 리튬이온전지를 설치해 양수발전을 통해 얻은 전력을 저장하는 ESS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 삼성SDI, 한화솔라원 등 대형 그룹사의 에너지 관련 계열사에서도 ESS 실증사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들은 전기차 수요증가를 대비해 자동차용 소형 ESS 사업에 주력했으며, 주택용의 경우 관련 시장이 일찍 형성된 일본에 수출용으로 제작해 왔다. 

◆용어설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리튬이온전지 등 기존 중소형 2차전지를 대형화하거나 회전에너지, 압축공기 등 기타방식으로 대규모 전력을 저장하는 시스템이다. 전력을 대규모로 저장해 필요시 사용하는 '전력저수지'로 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