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녹색에너지기업 맞춤형 종합지원 강화
경기도, 녹색에너지기업 맞춤형 종합지원 강화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3.01.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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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녹색에너지기업에 대한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을 강화한다.

녹색에너지기업이란 신재생에너지 또는 에너지효율 향상과 관련된 제품이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경기도는 ‘녹색에너지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분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약 8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개 분야 7개 사업을 통해 165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복사업을 제거하는 등 사업을 정비해 전체 예산은 약 18.5% 절감하면서도 녹색에너지기업의 기술 개발단계부터 제품 판매단계까지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확립해 지원 내용은 오히려 강화된다는 것이 道의 설명이다.

우선 단계별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확립해 중복 지원을 막는다. 예를 들어 시제품 제작지원의 경우, 녹색인증과 고효율에너지인증을 보유한 LED기업은 고효율에너지 제품 상용화 지원, LED·태양광 부품소재기업지원, 녹색인증 인센티브 사업인 그린올(Green-All) 등 세 가지 사업의 중첩 지원 대상이 돼 타 기업군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도는 올해 인프라조성-사업화지원-판로개척지원 분야로 구분해 각 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道는 단계별 맞춤 지원의 선결 과제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 2월중 ‘경기도 녹색기업지원시스템(green-all.gg.go.kr)’을 구축하고 기업에 필요한 각종 녹색정책·시장·산업·기술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내 녹색기업 조회, 우수녹색기업 탐방 등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경기도가 올해 녹색에너지기업을 위해 지원하는 ▲녹색인증 획득지원, ▲홍보동영상 제작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국내 특허출원 및 해외특허 출원지원 ▲해외인증획득 지원 ▲국내외 녹색에너지전시회 참가지원 ▲교육 및 세미나지원 등을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가 이와 같이 녹색에너지산업육성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경기도에 관련 산업기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신성장동력분야 23개 부문 중 신재생에너지 10대 분야 관련기업은 전국의 47.6%(2925개사)에 이른다. 특히 관련 인증기업의 분포를 보면, 녹색인증은 전국의 33%(213개사), 신재생에너지 설비용품인증은 전국의 29.5%(52개사), 고효율에너지 기자재인증은 전국의 47.3%(327개사)에 달한다.

道 관계자는 “앞으로도 녹색에너지기업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도 대표 녹색사업 브랜드인 ‘그린올(Green-All)’을 녹색에너지기업을 위한 지원 정책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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