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500만불 카자흐스탄 송전선로 건설사업 준공
한전, 4500만불 카자흐스탄 송전선로 건설사업 준공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2.12.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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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서부터 2번째 발주처(KEGOC) 알마티 지사장 뚜이메바예프, 3번째 KEPCO EPCM사업실 실장 신준호, 4번째 발주처 사장 아크무르진, 5번째 현지시공사 사장 시쵸프, 6번째 현지설계사 사장 라신, 7번째 건설소장 박형렬
KEPCO(한국전력, 사장 직무대행 조인국)는 카자흐스탄 전력망 운영공사(KEGOC)와 2011년 3월 계약한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신준호 EPCM 사업실장과 카자흐스탄 송전망 운영공사 사장, 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 총영사 및 현지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KEPCO 주도로 현대종합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KEPCO가 설계, 구매, 시공 전 분야를 직접 총괄하는 컨소시엄 대표 역할을 수행했고 현대종합상사는 일부 철탑재의 국외 조달업무를 지원했다.

특히, 본 사업은 신설된 모이낙 수력발전소의 발전전력을 알마티市로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공기 준수가 최대 관건이었으나 시공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8개월만에 1단계 사업(모이낙-알마티,98km·311기)을 준공했고, 21개월만에 2단계 사업(모이낙-로봇,227km·680기)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세계은행인 IBRD의 자금지원으로 이루어진 국제입찰에 참여해 당당히 수주했던 본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4천5백만불이었고, 일부 기자재를 국내 제작업체로부터 공급받음으로써,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함과 동시에 동반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에서 KEPCO는 수십년간 축적한 송변전 건설경험을 충분히 발휘해 국가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했으며,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의 초고압 전력망시장 진출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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