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국내 최초로 무조인트 교량건설에 성공했다.이에 따라 고속도로를 주행하면서 신축이음장치 구간 통과시 덜컹거림이 사라지게 됐다.무조인트 교량은 교량 상부구조물에 신축이음장치를 두지 않고 상부구조의 단부를 난쟁이 교대(폭 1m, 높이 4m)에 일체시킨 일체형 또는 반일체형 교대 교량을 말한다.도공은 지난 2001년 말 개통한 대전∼통영간고속도로 중 "평촌1교"에 무조인트 교량을 건설, 장기계측 및 정기점검을 한 결과 내진 우수성, 차량 주행성 우수, 유지관리 용이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도공 관계자는 "한편 평촌1교를 무조인트 교량으로 건설하면서 공사비가 28% 줄었다"며 "앞으로 3년간 고속도로에 건설될 360개의 중·소형 교량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연간 총 600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