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인천 북항 배후단지 기반시설 공사 착공
한진중공업, 인천 북항 배후단지 기반시설 공사 착공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2.10.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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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중심 미래 신성장 거점 육성 계획

▲ 한진중공업이 인천 북항 배후단지 기반시설 조성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사진 좌측에서 9번째가 송영길 인천시장, 11번째 송화영 한진중공업 사장)
인천 북항 배후단지가 첨단 산업 및 자동차 물류단지 중심의 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대표이사 송화영)은 29일 인천 북항 배후단지 기반시설 조성공사 기공식을 갖고 실질적인 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준공업 지역 137만9112㎡ 및 상업지역 18만5750㎡의 용도변경이 통과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송영길 인천광역시장과 이성만 인천광역시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원 등 주요 기관 및 재계 관계자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한진중공업과 협력해 북항을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할 것” 이라며 “이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해 인천의 새로운 경제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번 공사는 인천 서구 원창동 일대에 위치한 인천 북항 배후단지 지구단위 계획구역 내에
도로, 공원, 녹지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진중공업 및 인천시가 소유하고 있는 156만4862㎡의 부지 내에 한진중공업이 자체비용 602억원을 투입해 시공할 예정이며, 공사 기간은 약 24개월이다.

기반시설 설치가 완성되면 북항 배후단지와 북항 항만을 연결하는 체계적인 도로망 구축으로 물류 네트워크의 기능 극대화 및 물류 운송비 절감이 가능해진다.

또한, 인천 북항 주변의 주요 간선망인 제1경인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와의 직접 연결을 통해 물류 및 수입화물을 수도권으로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가지게 될 전망이다.

도로와 함께 조성되는 2개의 대형공원을 포함한 완충녹지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공업단지로서의 위상을 갖게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거대한 북항 배후단지 개발 그림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기반시설이 완료되면 한진중공업과 인천시는 북항 내 부지 용도에 따라 대규모 창고 및 물류터미널 등 물류 기능의 거점으로 개발하고 LED, 바이오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 송도 및 서구 지역 내 산재된 중고자동차 시설을 집적화해 대규모 수출입단지 및 매매단지로 개발, 인천 북항을 자동차 물류단지의 핵심으로 만들 예정이다.

예상되는 건축공사비만 약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대규모의 공업기능을 갖추게 될 북항 배후단지가 활성화 될 경우 약 1만4000여명의 상근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인천 북항은 첨단 산업 및 자동차 물류단지 중심의 미래 신성장 거점으로 성장해 인천시 전체의 고용 창출 및 투자유치 등 경제 활성화에 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자산 가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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