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대십자 훈장 받아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스포츠 외교 분야에서도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28일 부영은 이중근 회장이 지난 26일 프놈펜에 위치한 캄보디아 올림픽 스타디움 내 태권도 국가대표 훈련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리랑’과 ‘고향의 봄’ 노래가 울려 퍼졌으며,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화려한 시범이 현지 대표단에 의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태권도 훈련센터는 부영그룹이 총사업비 약 45만불(USD)을 지원해 1880㎡(611평) 대지 위에 지상 2층 높이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캄보디아 태권도협회, 남녀기숙사, 체력 단련실과 훈련장 및 관람석을 갖춘 경기장 등 총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李회장은 “이번 훈련센터가 태권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캄 양국간 친선화합과 우호관계 증진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며, 태권도의 국제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李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훈장인 ‘대십자 훈장(Sahametrei Medal)’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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