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집값 1년전보다 11% 상승
버블세븐 집값 1년전보다 11% 상승
  • 이자용
  • 승인 2007.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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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21.99%로 상승률 가장 높아
정부가 버블세븐 지역 지목 이후 1년 동안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11%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닥터아파트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버블세븐 지역인 서울 강남·서초·송파·목동, 경기 분당·용인·평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11.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경기 평촌이 21.99%로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용인이 16.15%, 서울 송파구 11.40%, 강남구가 10.45%, 서초구 10.39%, 분당 8.47%, 양천구 목동 7.92% 순이었다.이 중 평촌은 아파트값이 낮은 달안동(51.80%)·부림동(40.03%)·부흥동(25.81%)·범계동(25.58%) 순으로 상승세가 컸다. 평촌에서 1년간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범계동 목련우성5단지 24평형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지난달 30일 기준) 1억6900만원 오른 3억7650만원으로 조사됐다.용인은 강남 대체신도시로 주목받으면서 모현면 등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고매동이 52.79% 급등했고 모현면이 49.42%, 유방동이 47.76% 오르는 등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였다.중대형 평형대 비중이 높은 상현동이 8.81%, 신봉동이 5.71% 올랐으며 성복동은 오히려 1.64% 하락했다. 구갈동 동부 24평형은 지난해 5월에 비해 1억4250만원이 오른 2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동명변경에 따른 기대감이 높았던 풍납동이 27.31%가 올랐고, 송파신도시 개발 수혜지역인 거여동(23.16%)과 마천동(20.31%) 중심으로 상승했다.문정동은 서울 버블세븐 지역 중 유일하게 0.85%가 하락했다. 마천동 마천대성 25평형은 1년전보다 1억1500만원이 올라 현재 2억6000만원의 시세로 79.31%가 상승했다.강남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1년 전에 비해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당가가 낮은 수서동이 29.92% 올랐고 일원동도 19.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양천구 목동은 7.92%가 올라 버블세븐지역에서 가장 적게 올랐다. 광역학군제와 고가아파트 대출규제, 종부세 부담 등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닥터아파트 김경미 리서치센터장은 "1·11대책 이후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 하락은 주택담보대출 강화 등 정부의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규제가 완화된다면 언제든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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