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해외진출 역량 높인다
녹색산업 해외진출 역량 높인다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2.06.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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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원 규모 녹색프로젝트 상담회 열려

세계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녹색산업 상담회가 개최됨에 따라 국내 기업의 녹색산업 해외진출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환경부와 지식경제부는 4일부터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2012’(Global Green Hub Korea, 이하 ’GGHK 201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녹색기업의 사업수주를 지원하고 해외발주처 핵심관계자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수주상담액만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GGHK 2012’는 환경부와 지식경제부가 개별적으로 추진했던 행사를 통합해 올해부터 공동개최하게 됐으며, 통상의 상담회에 금융, 포럼, 현장시찰 등을 결합해 수주활동에 관련한 일련의 지원활동을 패키지로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200여개 참가기업은 해외 관심기관과 1대1 맞춤형 미팅을 가지게 되며, 녹색관련 주요국의 정부인사 및 대형발주처 관계자들과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두고 상담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제개발은행(ADB, IDB, AfDB), 국내 주요금융기관과 녹색산업수출과 관련한 자금조달 방안 등 금융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상담회에 금융지원을 결합함으로써 그간 발주처와 수주기업의 뜻이 맞아도 금융문제에 걸려 사업이 자주 좌절됐던 결과를 일부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심지역별 해외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아세안, 중동부유럽,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등 지역별 포럼을 진행하고, 주요국가의 녹색프로젝트 발주계획과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방법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기업들의 원활한 해외 사업 추진이 가능토록 해외중점진출 대상국과 녹색산업 공동협력방안에 대한 양자협력 회의도 개최된다.

환경부와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번 GGHK 2012 행사의 공동개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MOU 체결로 국내 녹색산업 전문기관 발굴능력과 해외발주기관 발굴능력을 결합해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역량을 향상시키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수주될 녹색 프로젝트의 규모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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