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 검증 양적·질적 성장 이뤄
온실가스 배출 검증 양적·질적 성장 이뤄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2.05.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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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수준 검증역량 갖추도록 사후관리 강화할 것

올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업체에 대한 검증기관의 검증능력이 지난해와 비교해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검증대상 관리업체 490개 중 99.6%인 484개 업체가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 검증기관으로부터 검증을 완료했으며, 총 24개 검증기관 중 23개 기관이 검증에 참여했다.

올해 검사에 참여한 검증심사원은 작년 134명에 비해 36명 증가한 170명으로, 2012년까지 양성교육을 받아 지정된 전체 211명 중 92%인 194명(누적)이 검증업무에 참여했다.

분야별 검증실적을 보면, 폐기물 분야가 154회로 가장 많고 광물(102회), 화학(87회), 철강‧금속(75회), 전기‧전자(53회)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폐기물분야의 높은 실적은 대다수의 관리업체가 하·폐수 처리장, 폐기물 소각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온실가스 배출활동에 비해 검증횟수가 많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관리업체당 평균 검증일수(MD : man-day)는 작년에 비해 충분한 기간 동안 수행됐으며, 검증수수료도 검증기관 간 편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년분 온실가스 배출량 명세서 검증에 소요된 일수는 작년 약 3일에서 올해 8일로 늘어나 보다 심층적인 검증이 이뤄졌다.

또한, 검증수수료도 올해는 대부분의 검증기관이 평균치에 보다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신뢰성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위해 마련한 검증기간(5일 이상)과 검증수수료 가이드라인을 상당 부분 준용한 결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는 2015년에 시행 예정인 배출권거래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검증기관이 국제적 수준의 검증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 국제 상호교류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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