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신기술 시공실적 4조원 넘었다
환경신기술 시공실적 4조원 넘었다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2.04.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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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수출 전년 대비 70% ‘급증’

공공기관의 환경신기술(NET) 발주금액이 3조원을 넘어서는 등 환경신기술 적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신기술(NET)이 지난 2011년까지 국내외 현장 1만4857곳에 적용되며, 총 4조472억원의 공사금액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NET’은 환경기술 가운데 새롭거나 성능이 우수한 것을 정부(환경부)가 인증하는 것으로 ▲2009년 3조1594억원 ▲2010년 3조6233억원 ▲2011년 4조472억원의 시공금액을 기록했다.

총 누적액 중 공공기관 발주금액은 3조1723억원으로 78%, 건수로는 1만1361건(7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처럼 공공부문의 실적이 높은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의 공공부문 발주 사업에서는 환경신기술에 입찰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1997년에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인증을 받은 총 383건의 환경신기술 가운데 280건의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는 등 현장적용률도 73%에 달했다.

현장 미적용 기술 가운데 사업화기간 2년 미만인 신기술도 다수(21%) 포함돼 있어 향후 현장적용률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1년에는 해외에서도 5개의 환경신기술이 127곳에 적용되며 전년 대비 70% 늘어난 310억원의 수출 실적을 냈다.

이는 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수출기업들과 ‘녹색수출협약’을 맺고 해외시장 조사, 수출 컨설팅, 해외 특허 취득 지원 등을 전개했던 활동이 유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재 환경산업기술원은 인증을 받은 환경신기술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 시공된 신기술에 대한 사후평가를 실시, 시공·운전 점검 및 원활한 A/S 지원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분야별 21개 현장에 대해 사후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환경신기술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환경기술검증제도를 도입하고 제도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지자체 공무원, 발주처․설계사 임직원 등 환경기술 수요자를 대상으로 매년 벌여온 환경신기술설명회 개최, 신기술 설계편람 배포를 민간 기업에까지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환경신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 특히 민간 부문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이 많이 참여하는 협회 등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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