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아파트값이 학군 프리미엄을 톡톡히 보고 있다. 남구는 울산에서 아파트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남구 아파트값 평균가격은 3.3㎡ 당 662만원으로 북구(504만원) 울주군(512만원) 보다 높다.
평균 전세가격도 남구가 3.3㎡ 당 44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동구, 북구 등은 모두 3.3㎡ 당 330만원 정도로 비슷했다.
이처럼 울산 남구 아파트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우수한 교육여건 ▲잘 갖춰진 생활편의시설 ▲전통적인 인기주거지 등이 꼽힌다. 남구는 울산의 구도심으로 전통적으로 주거선호지역으로 꼽힌다.
한 지역 전문가들은 “남구는 상대적으로 학군 프리미엄이 큰 곳으로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특목고 진학 및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는 사교육 시설이 남구에 밀집돼 있다는 메리트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울산지역의 경우 비평준화 시대 명문학교인 학성고, 울산여고를 비롯해 전통의 명문학교가 남구에 집중돼 있다. 2012년 대입수시전형에서 학성고와 학성여고는 연가구, 고려대 등에 각각 18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동구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방어진고, 현대청운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가 들어서며 강세를 보인다. 현대청운고 서울대 수시합격자는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6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럼에도 남구의 교육프리미엄이 지속되는 이유는 사교육환경이 여전히 울산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설학원은 문수로 주변 옥동과 신정동이 유명하다.
실제 2003년 입주한 문수로 아이파크는 교육프리미엄 덕을 보고 있다. 문수로 아이파크는 주변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다. 대단지에다 교육환경, 교통여건 등이 우수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4월, 남구 교육특구에 문수로2차 아이파크 1085가구 선봬
현대산업개발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1645-54번지 일원에 아파트 ‘문수로2차 아이파크’를 오는 27일 분양 예정이다.
1, 2단지로 구성된 문수로2차 아이파크는 지하2층~지상 26층, 13개동, 108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기준 84㎡ 504가구, 101㎡ 393가구, 110㎡ 68가구, 114㎡ 120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요즘 수요가 풍부한 30평형대가 전체의 83%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울산의 고급주거지인 문수로 일대의 가치를 대표하는 명품 아파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명품 아파트를 연출하기 위해 보석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전용 84㎡A의 거실은 6m 광폭형으로 설계된다. 전용 101㎡와 114㎡도 최대 4.5베이 구성으로 넓고 쾌적한 공간을 연출한다. 울산 최초의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아파트 우수 인증과 실내에서 배드민턴, 농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실내 다목적 체육관도 울산 최초로 계획된다.
문수로2차 아이파크(052-265-3555)는 에너지 절감 설계를 통해 관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 아파트에는 고성능 단열재와 로이유리 등이 설치돼 열손실을 줄인다. 옥외조명에 회로별 제어장치를 설치, 불필요한 전략낭비를 줄일 수 있다.
단지 내에 어린이 도서관과 남녀 독서실을 특화 커뮤니티 시설로 강조했다. 또 취미실과 멀티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도 함께 갖춰진다.
분양관계자는 “1,2단지 가운데 놓인 도로를 문수로2차 아이파크의 상징으로 부각시킬 수 있도록 조경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1085가구 대단지 아이파크의 자부심은 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문수로, 두왕로, 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해 울산지역 주요 시설을 5~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직선거리 2km 내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법원 등의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특히 교육여건이 좋다. 단지 인근에 울산의 명문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 학성중 등이 밀집돼 있다. 유명 사설학원가도 주변에 발달돼 있다. 분양관계자는 "신정초교 환경개선 사업지원 예정이라 교육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