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겉보기도 좋아야
오피스텔, 겉보기도 좋아야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2.04.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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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외관으로 차별화…소비자에 어필하기 좋아

최근 수익형 부동산의 공급이 늘자 건설사들이 기존의 성냥갑 모양에 단순한 커튼월 시공 일색인 외관에서 벗어나 곳곳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해 고급화하고 있다.

이처럼 독특한 외관의 오피스텔은 멀리서도 눈에 확 띄고, 향후 ‘랜드마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 수요확보도 일반 오피스텔 보다 쉽다는 장점이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랜드마크적인 독특한 외관을 통해 소형주택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또한 주거 쾌적성을 높이는 기능성 디자인까지 선보이고 있다.

실례로 서울 강남역 인근의 부띠크모나코와 여의도의 S-트레뉴는 예술적 감각의 외관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 8월 은평뉴타운에 공급됐던 오피스텔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도 건물 중앙에 ‘아이파크(I’PARK)’ 브랜드의 상징인 ‘I’를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을 접목시키면서 평균 11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에코 디자인을 접목해 주거 쾌적성을 높인 오피스텔도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도시형생활주택까지도 유명 건축가를 통해 외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한화건설이 이달에 마포구 상암동에 분양하는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지역적 특색을 외관 디자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곳은 상암동이 디지털미디어시티(DMC)라는 특징을 반영해 그린바코드(Green Bar Code)를 건물 외관에 새겨 넣었다.

또한 반복적 형태의 기존 오피스텔 입면에서 탈피해 웨이브적인 요소를 가미해 입체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이달 4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장산역세권에 분양하는 ‘해운대 베르나움’은 친환경 에코디자인을 접목시킨 외관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건물 중앙에 큰 나무가 뻗어나가며 건물을 반으로 쪼개놓은 듯한 독특한 설계를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각 층별 건물 중앙 분리면에는 스카이파크를 조성해 쾌적성을 더했고, 세대 일부에 조경 테라스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친환경 건축미를 구현, 주거쾌적성을 극대화했다.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이의동 소재 광교신도시 C5블록에서 분양중인 광교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오피스텔 전체 200실 중 104실을 테라스 오피스텔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박스형 오피스텔과는 달리 외부에 테라스 공간을 만들어 휴식을 취하거나 빨래를 건조를 할 수 있는 등 앞마당처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테라스를 조성하기 위해 지그재그 형태로 설계한 외관이 돋보인다.

GS건설이 이달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분양할 예정인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결합상품 ‘신촌 자이엘라’는 지난 2005년 분양한 최고급 디자인 오피스텔 부띠크모나코와 유사한 올록볼록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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