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5주년]불황 돌파구 ‘신성장동력’이 해법…④현대건설
[창간25주년]불황 돌파구 ‘신성장동력’이 해법…④현대건설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2.03.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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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포트폴리오로 성장세 지속

올해 ‘글로벌 건설리더’ 목표
고부가가치 상품 수주 주력

 
국내 건설시장의 불황과 해외시장의 빠른 패러다임 변화 속에 현대건설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매출 11조9202억원, 영업이익 7540억원, 당기순이익 6851억원 이라는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기업 ‘1위’로 눈부신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조직과 인력, 기술 등에 있어 보다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이는 자동차와 철강부문 등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현대건설은 ‘비전2020’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경영방침을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리더’로 정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사업구조 고도화’, ‘신성장분야 진출’, ‘경영인프라의 글로벌화’ 등 3대 세부 전략방향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해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초일류 건설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내 건설시장의 성장이 정체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 짐에 따라 준설·항만, 철도, 도로 및 교량, 해외 복합개발, 오일·가스플랜트, 발전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핵심상품의 사업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수준의 설계·엔지니어링 역량강화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현대건설은 미래성장사업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공간 창출, 첨단 그린도시, 그린에너지, 물·환경’을 친환경 4대 핵심 기술개발 분야로 설정, 미래 먹거리인 해외원전, 오프쇼어 워크,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사업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여기에 EPC(설계·구매·시공)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서도 역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시스템과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며, 해외시장 다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수준의 업무수행 및 수주영업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국내외 영업 및 R&D 조직을 재정비 했다.

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를 대비하며, 능동적인 사업환경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 사우디 전력청이 발주한 380kV 변전소 신규 건설 공사 및 기존 변전소 개보수 공사
해외 시장도 기존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동·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남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신흥시장으로 다변화키로 했다.

해외 발주처와의 상호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현지경영 추진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유한 해외영업력을 활용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효율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외부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사업관리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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